2012년 대선이 점점 다가오고 있네요.
선거시즌이 되면 빠질 수 없는게 정치광고죠.
잘 만든 정치광고 하나가 후보자의 이미지를 바꾸고 젊은층도 사로잡을 수 있어서
선거에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국어사전에 명시된 뜻으로는 '정치 단체나 개인이 여러가지 선거 또는 일상적 정치 활동의 일환으로 행하는 광고'
라고 나와있어요.
수많은 정치광고들은 자신의 정당, 자신을 뽑아달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느냐 또한 정당이나 사람마다 다르답니다.
그래서 저는 정당별로 정치 광고를 모아봤는데요.
먼저 새누리당입니다.
새누리당은 국민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국민들의 생각을 들으려고 하는 것을 표현했는데요.
정당을 직접적으로 어필하기보다는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시키려 한 것 같아요.
다소 고전스러워 보일 수 있지만 그런 점에서 포인트가 아닐까 싶어요.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과 반대되는 이미지를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군요.
전면적으로 새누리당을 비판하는 것 같습니다.
자신들의 당을 어필하며 강력하게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지만 자칫하면
국민들의 반감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 광고에요.
(자유선진당)
3
선진통일당은 올해 5월 자유선진당에서 선진통일당으로 당명을 개정했습니다.
이 광고들 중 마지막 광고는 정치의 안 좋은 면, 부정적인 면, 어두운 면을 보여주며
아이들과 함께 봐도 될지를 생각하게 하네요.
네티즌들의 반응은 "정부의 부정 이미지를 보여주며 자신의 힘이 되어주라 말하고있다."
"민감한 부분을 가감없이 잘 보여줬다"로 나뉘어지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에서 내놓은 이 3개의 광고중 두 번째 광고가 가장 말이 많았던 광고중 하나죠.
너무 유치하지 않았나, 정치가 너무 가벼워 보인다, 등등에 비해
어려웠던 정치가 친근하게 다가온다, 유쾌하다 는 반응도 많이 있었죠.
여러분께 웃음을- 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저는 개인적으로 그냥 재밌었네요.
국민생각당은 자신들의 정당을 잘 나타냈어요.
국민생각이라는 당이름답게 국민들의 생각을 표현하려고 노력한 것은 칭찬해야 할 부분이지만,
그에 비해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적지 않게 있네요.
제가 본 이 광고는 조금 고리타분했답니다.
뭔가 모를 따뜻함이 전해지는 대국민중심당의 광고입니다.
하지만 너무 특정 이슈에만 매달린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우리나라 학생들의 실태를
잘 보여주고는 있지만 젊은 여성층이라는 한정적인 컨텐츠로
구성된 건 아닐까 싶네요.
이렇게 정당별 정치광고들을 정리해봤는데요.
우리나라는 1987년 대통령 선거때부터 텔레비전 선거전이 시작되면서 정치광고가 본격화됬다고 해요.
1963년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공화당 박정희 후보와 당시 민주당 윤보선 후보의 신문광고가 우리나라의 첫 선거광고였으나
이후 정치 침체와 함께 정치광고는 활성화되지 못했었죠.
하지만 현재 광고업계가 성장한만큼 어쩌면 민감할 수도 있는 정치분야에서도 광고의 효과는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대선이 다가올수록 대선후보자들을 지지하는 광고들도 많이 나올텐데요.
앞으로의 정치광고들 역시 기대하면서 글을 마칠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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