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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PR] 강인의 복귀, 그를 되돌아보고 그의 앞을 보면.

 2005년 11월, SM Ent.의 12인조 그룹 슈퍼주니어가 데뷔합니다. (후에 멤버 ‘규현’이 영입되어 13인조가 됩니다.)

 슈퍼주니어가 처음 데뷔했을 때, 예능과 각종 방송들로 인해 많은 팬덤 인기와 대중 인기를 얻게 된 멤버들이 있는데요, 우리 대중들이 흔히 ‘슈퍼주니어 멤버다.’하고 잘 알고 있는 멤버는 지금은 이특, 신동, 은혁이겠지만 데뷔 초에는 희철, 시원, 기범 정도로 이미 연기자로 인기도를 쌓아둔 멤버들이었습니다. 이 멤버들 외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가요프로그램의 MC를 보며 12명의 멤버 중 어느 누구에게도 대중인지도, 팬덤 인기가 뒤처지지 않던 멤버가 바로 ‘강인’입니다.

‘진짜 리더’인 이특과 다르게 겉모습과 하는 행동과 말들로 ‘실질적 리더’라는 별칭을 얻으며 강인은 이름대로 강인하며 듬직하고 남자다운 이미지로 그룹 내에서 포지션을 잡습니다. 그리고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인지도가 높아지고, 흔히 '말 잘하는 연예인'으로 솔직하고 가식 없는 이미지를 구축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각종 구설수에도 많이 오르게 됐는데요.

 

 그런 그가 처음으로 구설수에 오른 것은 ‘이미지 서바이벌’이가는 MBC의 예능에서입니다. 데뷔한지 3달 된 신인 ‘강인’은 슈퍼주니어의 간판 멤버로 예능에 많이 출연했는데요, 그 중 한 프로그램인 ‘이미지 서바이벌’에서 대본과 촬영 분위기에 맞춰 동료 연예인들의 뒷담을 합니다. 프로그램 안에서 다른 출연진들이 강인을 ‘욕신’이라고 불러대기 시작했고, 네티즌들은 TV에 비춰진 강인의 건방지고, 경솔한 행동에 질타를 합니다. 

 

 강인은 신인으로서는 썩 좋지 못한 ‘욕신’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지만, 그리 영향력 있는 예능프로그램이 아니었기에 비교적 조용히 지나갑니다.

후에 소녀시대 태연과 라디오 '친한 친구'의 진행을 하며 간호사 발언 등이 문제가 되고,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도 '막말'로 구설수에 오르는 등 여러 좋지 못한 일들로 화제가 됩니다.

그런 그가 연예계에 큰 충격을 주는 물의를 몇 차례 연달아 일으키는데요. 그 첫 번째가 음주 폭행 사건입니다.

2009년 9월 16일, 강인은 새벽에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가 주점의 다른 손님인 일행들과 시비가 붙어 서로 폭력을 행사합니다. 폭행 가담자들을 조사할 때 강인은 자신의 폭행 여부를 강하게 부정하며, 자신은 폭행당하기만 한 피해자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조사가 계속되면서 피의자들의 진술과 CCTV 자료가 확보되면서 강인이 폭행을 가담했다는 것이 밝혀집니다. 현역 아이돌의 폭행 사건은 팬은 물론, 대중들에게도 큰 충격을 줍니다. 강인은 팬들과 대중의 신뢰를 잃어갑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음주 폭행 사건 이후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던 강인이 딱 1달 뒤인 2009년 10월 15일 새벽에 음주운전 후 뺑소니로 경찰서에 출두합니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고,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가 앞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고 차에서 내려 달아났으므로 음주 뺑소니가 됩니다. 날이 밝아 경찰서에 자진 출두해 사고를 냈다고 시인을 하지만 그는 이미 신뢰를 잃었기에 모든 연예계 활동을 접습니다.

 

 

 

음주 폭행 혐의와 음주 뺑소니로 수많은 질타와 비난이 쏟아졌던 대한민국 최정상 아이돌 슈퍼주니어의 강인은 2010년 7월에 군 입대를 합니다.

 

약 1년 간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활동을 못해서인지 데뷔 초의 흔히 말하는 ‘리즈시절’ 때의 날카롭던 턱선은 사라지고 ‘후덕한’ 모습을 보입니다.

충남 논산 훈련소 앞에서 수많은 구설수와 비난에도 옆을 묵묵히 그의 곁을 지켜주었던 형제 같은 멤버들도 같이 배웅을 해주고, 수많은 팬들과 멤버들, 그리고 기자들 앞에서 강인은 그 동안 자신의 부도덕한 행실에 대해 자숙을 하고 뉘우치며,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어 슈퍼주니어로 창피 하지 않은 사람으로 돌아온다는 약속을 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그런 강인을 지켜보며 팬들도 멤버들도 같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또, 강인은 한류스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 홍콩, 일본에서 모여든 400명의 팬들의 배웅을 받으며 훈련소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한 쪽에서는 그간의 모든 일 속죄를 군 입대로 떼울 것이냐, 군대가 면죄부용 피난처인줄 아느냐..등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는데요. 격려의 소리와 쓴 소리를 동시에 들으며 강인은 훈련소로 발걸음을 떼었습니다.

 

 그 후, 한동안 군복무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간간히 뉴스로만 소식을 알렸던 강인은 2012년 4월 16일에 늠름한 모습으로 제대를 했는데요. 이전의 군복무 중 SNS를 통해 올렸던 셀카에서 보였던 날렵한 턱선은 다시 사라져 또다시 좀 후덕한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제대 할 때에도 역시 슈퍼주니어의 멤버들이 찾아주어 그들의 의리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제대한지 약 3달이 지난 7월, 강인은 슈퍼주니어 멤버로 컴백을 합니다.

 그의 컴백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이 갑론을박 했는데요. 컴백을 해도 된다. 아직은 아니다 자숙을 더해야한다 라는 내용으로 많이 시끌했습니다.

 

 

 수많은 이들이 그의 컴백에 주목하고 있는 때, 강인은 슈퍼주니어 멤버로 복귀해 1일에 음원 공개를 하고, 3일에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기자회견을 엽니다.

 

 슈퍼주니어 6집 컴백 기자회견의 화두는 역시 강인의 컴백에 관한 내용이였는데요. 기자의 복귀 소감 질문에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거라 긴장도 되고 걱정도 도고 많이 떨린다”며 “저는 정말 괜찮은데 팀에 해가 될까봐, 실수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앞선다”고 조심스레 답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그래서 슈퍼주니어라는 팀도 분명 피해를 봤다. 멤버들 개인적으로도 나에게 실망한 부분이 많았을 것이다"며 "그런데 끈을 놓지 않고 잡아줬다. 너무나 미안하고, 고맙다"고 설명하며 과거의 구설수들을 살짝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아직 강인의 컴백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무엇을 해도 조심스러운 시기입니다.

 

 그런 대중들의 시선을 깰 수 있는 건 앞으로 강인이 어떻게 하는가에 달려있는데요. 강심장이나 힐링캠프와 같은 토크 프로그램에서 속마음이나 여러 이야기를 풀어내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방법도 있을 것이고, 또 입대 전 강인의 이미지를 깎아먹기만 했던 예능들에 출연하지 않고 그저 슈퍼주니어 활동에 주력하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은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강인이 컴백 기자회견에서 말하길 “다시 편하게 웃을 수 있게 되면 옛날에 그랬던 것처럼 예능에 주력하고 싶지만 아직은 슈퍼주니어로서의 활동에만 매진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는데요. 그의 생각대로 지금 당장은 대중들의 강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어느정도 따스해질 때 까지는 슈퍼주니어 멤버라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은 마케팅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것은 강인이 진심으로 과거에 대해 반성하고, 진심으로 활동해, 대중들과 팬들에게 진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강인이 인터뷰를 통해 말해오는 반성이 진심이라면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줄 것이고 그럼 대중들의 시선과 팬들의 마음도 돌아올 것입니다.

 

 

-만두,피글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