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생각/영상 광고

[영상광고] 반전이 있는 청소기 광고!(조은)

한 편의 공포영화 같은 반전이 있는 외국의 청소기 광고입니다!

 

집에 왠 목사가 찾아옵니다...

할머니가 문을 조심스레 열어줍니다.

벌써 부터 화면이 느리고 긴장감이 흘러넘치네요.

할머니는 비명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목사를 인도합니다.

목사는 비명소리가 들리는 방문 앞에 서서 기도를 합니다.

긴장감이 고조되고.. 문이 스르르 열립니다.

방 안에는 아무도 없고 바람만이 휭~ 불고있네요.

정말 너무 무서운 장면이네요.

고개를 드니 천장에 왠 여자가 매달려 있습니다.

아니 천장에 붙어있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놀란 목사의 표정!

여자의 비명과 살려달라는 표정...

정말 공포영화가 따로없죠..

그런데.. 화면이 위로 올라가더니 윗층과 아랫층을 한꺼번에 보여줍니다.

순식간에 무서운 영상이 코믹한 장면으로 전환되어 버렸네요!

윗 층 할머니는 콧노래를 부르며 춤까지 추면서 진공청소기를 돌리고 있습니다.

Dirt devil 이라는 진공청소기가 보여지면서 진공청소기의 위력으로 밑층 여자가 천장에 끌어당겨졌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ㅋㅋ..

놀란 목사의 표정이 이제는 어이없는 표정이라는 것을 아시겠죠?

너무너무 무섭고 긴장감 넘치는 재기발랄한 영상이었습니다.

 

무서운 영화를 한 편 보고 나온 느낌이네요.

1분 30초 안에 긴장감과 공포감을 잘 조성해서 마지막에 반전이 너무나도 유머러스 하게 와닿았어요.

청소기의 강력함을 얼마나 신선하고 재치있는 방법으로 전달할 수 있는지,

우리가 얼마나 일차원적의 사고만을 하고 살아가는지 깨닫게 해주는 광고였네요.

과장이 꽤나 섞였지만 디렉터의 재기발랄함이라 웃어넘길 수 있는 광고였다 생각합니다.

 생각을 뒤집고 방법을 조금만 바꿔도 이렇게 신선한 광고가 탄생할 수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