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광고를 처음 보자마자 폭소를 일으킨 광고였다. 광고 안의
학생들의 상황과 배경음악이 너무 적절해서 경악을 금치 못했기 때문이다. 대부분 ‘공익광고’하면 ‘딱딱하다’라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나 역시 마찬가지이다.
나는 모두가 알법한 삼성기업의 TV광고처럼 시각적으로 화려하거나 이
공익광고처럼 웃음을 유발하며 공감을 이끌어내는 광고가 더 기억에 남는다. 이 광고는 우리가 떠올릴법한
공익광고의 딱딱하고 정형화되어 오로지 교훈만 전해주려 하는 그런 광고가 아니다. 물론 그러한 광고들은
기억에 잘 남지도 않는다. 또한 나는 격한 공감을 했다.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많은데 표현력의 한계를 비속어와 은어가 대신해주는 것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듣는
사람 또한 마찬가지인 것 같다.
하지만 단지 광고의 대상이 청소년, 학생으로 국한하여 만든 것이 아쉽다. 이 광고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 하지만 둘 다 더러운데 아랫물만 청소하면 뭐하냐’와 같이 어른들의
비속어사용문제도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이 광고를 시리즈물로 만들어
여러 연령대를 포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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