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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issue

[Hot issue]올 여름 '숨바꼭질'을 시작하라. 영화 숨바꼭질




지난 14일 영화 '숨바꼭질'이 개봉을 했습니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을 숨바꼭질.
이 놀이가 영화에 어떻게 표현되었을까요??





영화 '숨바꼭질'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아이들의 놀이에서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언젠가 인터넷에서 떠돌던 숨바꼭질 괴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그 괴담에 의하면 사건은 미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뉴욕에 거주하고 있던 한 남성이 자신의 집에서 음식이 조금씩 줄고있는 것을 눈치채고
자신이 없는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집에 CCTV를 설치합니다.
그리고 CCTV에 촬영된 장면은 놀라웠습니다.
그가 방에서 잠든 사이에 환풍구를 열고 한 여성이 집으로 들어와 음식을 먹고
거실에서 TV도 보며 집을 헤집고 다니다 아무렇지 않은 척 다시 환풍구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믿기 힘들지만 이 이야기는 실화라고 하네요.

또한 다른 나라에서도 무려 1년이나 남의 집에서 숨어지내던 노숙자가 집 주인에게 발각되
경찰에 신고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낯선사람과의 동거'....
'숨바꼭질'은 실제 있었던 이 숨바꼭질 괴담을 모티브로 하여 영화화한 것입니다.







스릴러 장르라고 분류되어있지만 왠만한 공포 영화 못지않게 소름끼칩니다.
극장 내 사람들이 한꺼번에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간간히 나와요.
방심하지 마세요.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하고 있어야합니다~






개봉한지 일주일도 채 안되 설국 열차를 제치고 예매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설국열차도 큰 스케일과 스토리로 후폭풍이 굉장했는데 이제 슬금슬금 밀리는 중이네요.






영화는 한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비추며 시작됩니다.
뭐 하나 부족한 게 없어보이는 부유한 가정. 사이 좋은 가족.
엄마 아빠와 아이들이 집에서 숨바꼭질을 하며 노는 모습이 나오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성수(손현주)에게 걸려온 전화 한 통으로 분위기가 반전되며 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분위기!!
몇십년째 없는 존재로 생각하고 지내왔던 형을 찾는 전화가 왔습니다.
형이 지내고 있는 아파트 관리인에게서 형이 실종된 거 같다는 연락을 받는 성수.
형의 이름을 듣는 순간 굳어지는 성수의 표정으로 인해
아~ 이제 뭔가가 시작되는가보다하면서 심장이 bounce bounce♩♬






동네 치안 수준이 바닥인 형의 아파트가 있는 곳.
잠깐 문방구 오락기에 갔다온다던 아이들이 금새 실종되고
동네 한바퀴 돌고오니 차에 타고있는 동네 바보와 뒷자석에서 울며 소리지르는 아이들.

성수 가족은 자기네들을 도와준 주희(문정희)의 집에서 차를 대접받으며 대화를 나눕니다.
살갑게 이것저것 묻다가 성수가 형 이야기를 꺼내자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밀어내는 주희.






"형한테 우리 딸 좀 그만 훔쳐보라고 해 주세요"

형의 행적을 쫓고있던 성수에게 중요한 단서가 되는 한 마디.


 




그리고 발견한 또 하나의 결정적 단서.
이 영화를 이끌어 가는 중요한 단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흔한 낙서라고 지나칠 수 있겠지만 아파트 집집마다 이런 낙서가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조사끝에 이 낙서는 집에 살고있는 가족 구성원 수라는 것을 알아냅니다.
남자 한 명, 여자 한 명, 아이 한 명.
그리고.......몇 몇 집에만 있는 V표시.






이 영화의 인기 이유는 실화를 소재로한 탄탄하고 개연성있는 스토리와
이 세 배우의 소름끼치는 연기력이 아닐까 합니다.
정말 두번 보기에도 돈이 아깝지 않을 영화가 아닐까해요.
하지만 두 번 보기에는 너무 무섭네요^ㅠ^;;

특히나 손현주씨는 디테일을 살리는 연기로 익히 유명한 일화를 많이 들었는데요,
극중에서 결벽증을 가진 성수역을 연기하면서 '와...역시 손현주구나..'이런 생각을 들게합니다.
현재 굿닥터를 통해 자폐증 연기로 극찬을 받고있는 주원씨의 연기력과 견주어도 전혀 밀리지 않을 듯해요.
정말이지 배우의 선택이 신의 한 수 였어요.






연기력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중년 배우들 못지않게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던 아역 배우들.
요 아이들 덕분에도 영화에 몰입이 깨지지않고 재밌게 봤던거 같습니다.

영화 초반에는 별 거 아닌걸로 둘이서 투닥투닥하고 울고 하던 아이들이
위기상황이 되니까 서로 의지하고 잘 대처하는 모습이 흐~뭇허이 참 보기 좋더군요. *= U =*
특히나 오빠인 저 남자아이는 아이답지않은 관찰력과 뛰어난 위기대처능력으로 영화의 긴장감을 더해줍니다.
이 영화는 모든 배우들이 연기를 잘하네요.



영화의 자세한 스토리와 깜짝놀랄 반전은 직접 영화관에서 확인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저 같은 경우는 이 영화 개봉만을 기다리다가 딱 개봉일 날 봤는데 정말 대박 영화!!
15세 관람가라서 뭐 무서워봤자 얼마나 무섭겠어~ 하고 봤는데 솔직히 상당히 무섭습니다.
혼자 가서 보는 것은 그닥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