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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생각/마케팅 사례

[마케팅전략]입에 촥! 붙는 네이밍 마케팅(아만다)

네이밍 마케팅이란? 간단히 말하면 브랜드나 제품에게 이름을 붙이는 것을 말한다.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려면 독특한 이름을 제품에게 붙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네이밍 마케팅을 보고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가 떠올랐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소비자에게 이름이 불러지기 전까지 제품은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소비자에게 이름이 알려지는 순간 제품은 그 제품만의 색을 소비자에게 보여줄 수가 있게 된다.


겨울이 다가오는 지금 패션업계에 다운재킷 전쟁이 시작됐다.

타경쟁 회사에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는 타사와 차별화된 자신의 제품을 단 한번만에 구별 할 수있는 이름을 짓는 게 중요하다.

제품의 특징을 가장 빠르고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이름!




휠라는 업계 최초 최고급 다운 인증 마크 엑셀런트 골드 다운을 획득한 재킷을 선보였다.

제품명도 금메달급 품질이라는 의미의 골드다운 재킷으로 붙여 소비자들에게 기억되기 싶도록 했다.


K2는 신제품 울트라 슬림 다운 재킷을 출시했다.

기존 슬림 다운 재킷보다 부피를 절반 정도 줄여 얇고 가볍다는 제품의 특징을 제품명에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강력한 보온성을 연상시키는 코오롱스포츠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헤비다운 재킷 헤스티아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불의 여신 헤스티아를 떠올리게 하였다.

마운틴 하드웨어의 다운재킷 고스트 위스퍼러는 공기처럼 가볍다라는 제품의 경량성을 강조하기 위해 유령을 의미하는 캐릭터 코스트 위스퍼러를 제품명으로 사용했다.

 
이처럼 타사의 제품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색을 나타낼 수 있는 이름이 중요하다.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이름! 톡톡 튀는 이름!

소비자들이 부르고 싶은 이름을 짓는 것이 제품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관련기사)다운재킷에 부는 네이밍 마케팅 바람 “잘 지은 이름에 매출 쑥!”

http://bntnews.hankyung.com/apps/news?popup=0&nid=02&c1=02&c2=02&c3=00&nkey=201210111053503&mode=sub_view